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2

정희진의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 창의적 글쓰기 첫걸음 『나쁜 사람에게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에 이어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있다. 정희진의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교양인, 2021)가 그것이다. 저자가 읽은 27권의 책과 글을 쓰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평을 쓰는 사람에게 창의적 글쓰기의 훌륭한 본보기가 될 만한 가치있는 책이다. 글쓰기는 삶이자 생계라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저자가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 글과 글쓰기 여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정희진은 여성학자로 한국 사회의 상식과 통념을 흔드는 치열한 글쓰기를 지속해오고 있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저서가 있다.. 2024. 3. 10.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문(自問) 페터 비에리는 스위스 출신의 철학 교수이자 소설가이다. 2014년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삶의 격」과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등 다수의 철학서와 「리스본행 야간열차」, 「레아」등 소설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저자다.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은행나무, 2018)은 치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철학적 인식의 문제, 언어 철학에 중심을 둔 작품이라 읽으면 깊은 몰입도에 빠져들게 한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명료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주제에 맞는 방향으로 엮어 깊은 통찰을 이끌어 낸다. 책에서 저자는 ‘교양이란 무엇인가?’, ‘학문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를 통한 이해의 다양한 모습’이라는 강연의 내용을 글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전하고 있다. 인생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 2024. 3. 9.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허영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00)는 문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끈 대표적 작품 중 하나다. 이 소설은 1932년 알버트 레이 연출로 영화화된 이래 지금까지 20여편 가까이 영화로 제작되었다. 1951년에는 오페라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연극, 만화로 각색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플로베르는 1821년 프랑스 소도시 루앙에서 태어났다. 외과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질병, 죽음의 분위기를 체득하며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왕정복고시대에 태어난 플로베르는 1880년 죽을 때까지 왕정, 공화정, 제정이라는 각종 정치 체제의 변혁 과정을 겪었다. 1843년에는 간질로 추정되는 신경.. 2024. 3. 8.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유연한 협력 『사피엔스』 첫 장을 넘기면 저자가 직접 쓴 “From one Sapiens to another"라는 문구가 있다. 사피엔스가 다른 사피엔스에게 인류의 종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인가? 오늘날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던져주는 책,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조현욱 옮김, 김영사, 2015)이다.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한지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사피엔스』와 더불어 인류의 미래를 탐색한 『호모 데우스』.. 2024. 3.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