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2 마이클 셸런버거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종말은 오지 않는다 30년간 환경 운동과 연구에 헌신해온 기후 변화 전문가가 있다. 여러 환경 문제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6개월 만에 28쇄를 찍은 화제의 책으로, 마이클 셸런버거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노정태 옮김, 부키, 2021)이 그것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현지인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쳐 나간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 종말론의 과장과 허구를 가려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환경 휴머니즘이야말로 기후 변화에 올바로 대처하고,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풍요를 가져다주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마이클 셸런버거는 환경 연구와 정책 단체인 ‘환경 진보’의 설립자 겸 대표이다.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표주자이자,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 2024. 5. 1.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인간의 굴레 『인간의 굴레에서』 (송무 옮김,믿음사, 1998) 는 서머싯 몸의 1915년 작품으로 자전적인 소설이다. 교양소설로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머싯 몸은 과거 삶에서의 응어리를 한 번 배설하지 않고는 진정한 정신의 해방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인간의 굴레에서』를 쓴 동기를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소망은 이루어졌다. 이 작품을 내놓으면서 나는 자신을 괴롭혀 온 고통에서도 또 불행한 과거의 기억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p. 1권 9) 서머싯 몸은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897년 의학생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 『램버스의 라이저』을 발표한다. 1908년 『잭 스트로』, 『도트 부인』등 네 편의 극이 런.. 2024. 4. 30.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단편선> 인생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의 작가, 극작가이다. 23년 동안 짧은 콩트, 단편, 희곡 등 총 6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고, 다수의 작품이 세계적인 고전이 되었다. 그의 작품은 백 여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전세계의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체호프는 현대 단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문학에 새로운 움직임을 이끌었다. 그의 창작법의 독창적인 특징은 의식의 흐름이라 불리며, 독자에게 결말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점이 독특하다.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단편선』 (박현섭 옮김, 민음사, 2022)을 읽어본다. 안톤 체호프는 1860년 제정 러시아 남서부 예카테리노슬라프주에서 태어났다. 1876년 김나지야 잡지에 수필을 썼다. 1878.. 2024. 4. 29. 김연수의 <일곱 해의 마지막> 결국 향하는 것은 시인 자신이다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 백석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 있다. 김연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 (문학동네, 2020)이 그것이다. 김연수는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 『강화에 대하여』외 네 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한다. 1994년에는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를 한 작가다. 소설은 기행(백석의 본명)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가혹한 체제 아래 꺾어버린 한 작가의 절망이나 불행이 아닌, 마지막 의지와 희망의 꿈에 대해 담아내고 있다. 소설 속 기행은 남쪽에서는 유명한 시인이었고, 월북 뒤에는 당으로부터 예의 주시를 당하면서도 아동문학가이자 소련 문학 번역가로 활동을 하게 된.. 2024. 4. 2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