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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유전자 관점에서 본 세상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홍영남 · 이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06)가 출판된 지 4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펼쳐본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읽었을 만큼 유명하다. 생명의 진화와 자연 선택에 기반을 둔 논리로, 인간의 지위와 생명관을 섬세한 이론으로 조망한다. 과학적인 내용들을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풍부한 사례들과 놀라운 글솜씨로 펼쳐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인 리처드 도킨스는 1941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이후 동물행동학자로 학문적 여정을 시작한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전담하는 석좌교수직을 맡는다. 지은 책으로 『확장된 표현형』, 『눈먼 시계공』, 『에덴 밖의.. 2024. 5. 5.
기초과학연구원의 <코로나 사이언스> 과학의 힘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등으로 직업, 가정, 학업, 취미 등에 이르는 일상의 모든 영역에 변화를 요구한다. 발생 초기 미흡하고 그릇된 정보들이 가짜뉴스로 확대되어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혼란을 일으켰다. 이에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가 편찬한 『코로나 사이언스』 (동아시아, 2020)이다.  IBS는 기초과학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어낸 코로나19에 대한 ‘진짜뉴스’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과학 리포트」의 단행본 발행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써 내려간 과학자들의 코로나19 분석 보고서이다. 1부 ‘신종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 2024. 5. 4.
E.F.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요즘 경기가 불황이고 물가가 높아 소상공인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과일 값이 치솟아 서민들이 사는데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경제 문제는 항상 관심사인 것 같다. 이에 도움을 주는 책이 있다. 1950년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대량생산에 의한 대량소비사회의 진행, 대량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자원 소비량의 증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의 대규모화와 거대 조직화의 문제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고 여러 나라로 강연을 다녔던 사람이 있다. 그의 강연을 에세이 형태로 모은 책이 E.F.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이상호 옮김, 문예출판사, 2002)이다.  슈마허는 독일에서 태어나 1930년 로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 옥스퍼.. 2024. 5. 3.
황정은의 <디디의 우산> 옆 사람의 우산 –소외와 배제   비가 올 때 내가 가진 우산만이 아니라 옆 사람도 우산을 갖고 있는지 살피는 마음, 작은 단위의 마음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황정은의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 창비, 2019 )이 그것이다. 이 책은 『 d 』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가 함께 실린 연작 소설이다. 연작 소설이지만, 연결되는 이야기보다는 사회적인 사건들의 교집합 속에서 존재하는 작품이다.  황정은은 2005년 경향신문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장편소설 『백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연작소설 『연년세세』등의 다양한 작품을 썼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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